대외활동/인턴 일기

2020 ETRI 동계 인턴 후기

여니여니_ 2020. 2. 25. 00:41

일단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전자와 통신 분야의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정규직은 석사 이상의 학위가 있어야하지만 인턴은 대학생 분들이 많은 것 같다.

 

1. 지원서 작성

ETRI에 아주 다양한 부서가 있다. 공고문을 보면 부서들과 해당 업무 내용, 뽑는 인원수가 엑셀로 정리되어 나와있다.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판교는 행정직을 제외하면 다섯명 이하로 뽑았던 것 같다. 당연히 대전 본원으로 지원하는 것이 확률이 클 것이다. 단, 한 부서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지원해야한다.

 

인기가 많은 부서는 경쟁률이 상당히 높다고 들었다. 경쟁률을 공개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연구 관심 내용과 너무 몰리지 않을 것 같은 곳을 잘 택하면 될 것 같다.

 

블라인드 채용이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등에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는 단서를 남기면 안된다.

 

항목에는 자기소개, 수강 수업, 자격증과 같은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것들이 있었다. 형식은 없었지만 두괄식으로 잘 정리하여 적었다.

 

 

2. 인턴 생활

부서마다 상당히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고한다. 

월급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같은 부서 혹은 옆 부서 인턴분들과도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복장도 아주 자유로운 편인 것 같다. 대학생분들은 거의 패딩에 운동화이다. (너무추움,,)

로퍼나 부츠 종류도 가끔 신었다. 

 

식당 

양식당, 분식당, 한식당이 있고 카페와 매점이 있다.

양식당에는 샐러드와 고기류, 과일이 나온다.

분식당에는 떡볶이, 김밥, 라면, 요일마다 순두부찌개, 칼국수 등이 나온다.

한식당에는 밥, 국, 반찬이 나온다.

 

카페

카페는 두 군데에 있는데 근무하는 곳에서 가까운 곳을 가게될 것이다.

사내카페이기 때문에 가격이 착한 것 같다.

 

식당, 카페, 매점 계산은 택으로 가능하고 월급에서 차감되는 형태이다. 

 

도서관, 운동, 악기 동호회도 있다.

 

에트리의 내부 지도는 인터넷상에서는 찾을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정문 입구쪽에 지도도 크게 있고 안내원 분들께 여쭤보면 잘 알려주신다. 

 

첫 오티 때 연수생들이 모두 모여 설명을 듣고 흩어진다. 그 이후로 다같이 모이는 일은 없었다.

굉장히 넓어서 처음에는 길찾느라 헤맸다.. 초반에 정문으로만 와보다가 후문으로 가서 길을 못찾아서 당황했다.

또 셔틀버스가 있어서 타고다닐 수 있다. 아침에는 30분정도 일찍 도착해서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 가면 된다ㅋㅋ

온천역쪽, 궁동쪽 등등 있었던 것 같다.

 

업무

부서 바이 부서일 것 같은데 나는 부서 업무 파악 자료 읽기, 표준 문서 해석, 논문 읽기를 주로 했다.

보안상 자료를 노출할 수 없다.

 

 

3. 느낀점

 

좋은 곳에서 인턴으로 일해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수 있었던 것도, 연구원 분들을 알게된 것도 정말 좋은 기회였다.

 

한편으론 부족한 것을 많이 느꼈다. 다음 인턴 때, 혹은 신입사원이 되었을 때 조금 더 능숙했으면 좋겠다. 

첫 인턴 생활이라 방법도 서툴고, 적응도 서툴고 여러모로 서툴렀다. 연구원 분들께서 업무 중간에 나가서 커피도 사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다. 

 

아.. 숙소는 근처로!! 출퇴근이 왕복 거의 세시간이 넘었는데 체력적으로 너무 너무 힘들었다. 버스 배차간격이 무지무지 길다. 근처에 자취하는 친구가 너무 부러웠다.